□■■ THE TOWER □□
● 신전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자만심은 패배와 파멸을 불러옴을 알려준다.
나로서의 나는 없고,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없거나
또는 자신을 바라봄으로서 변화되어져야 하는 두려움에 갈등하거나
그 두려움을 외면하는 사람들,
이상적 이미지만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만심에 빠지거나 교만해진다.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안개 속에 묻힌 것처럼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노자의「별류」에서 ‘모르는 것을 모르는, 곧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사람은
병들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무지를 자각 못한 채,
자기기준이 절대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람이라고 전한다.
과거사를 돌이켜 볼 때 자만과 교만으로 인하여
인생이 파멸된 많은 인물들의 공통점은
거울을 잃어버린, 거울이 없는, 즉 절대자의 삶이다.
인간의 존재는 삶에 있다.
삶은 관계 속에 있다.
관계는 변화이며, 변화는 진화의 과정이다.
자만심에 빠져있는 한 진화할 수 없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들게 한다.
관계는 경청의 마음가짐으로 겸손할 때 진화한다.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이 뜻하는 바처럼
도와준다는 생각조차 없는 도와줌이
진정한 도와줌이다 라는 마음이 품어질 때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가 진화된다.
그림 안에는 암흑 속 바위산 위에 바벨탑으로 보이는 인공구조물이 우뚝 서 있다.
탑 꼭대기 왕관 모양의 망루는 번개를 맞아 튕겨져 나갔고,
탑 외부에 뚫려있는 3개의 창 밖으로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탑 밖으로는 두 사람이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왼쪽 사람은 머리에 번개를 맞아 왕관이 벗겨진 채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불꽃과 함께 지상을 향해 추락하고 있으며,
오른쪽 사람은 왕관을 쓴 채 불꽃을 남겨놓고
하늘을 향하며 떨어지고 있다.
이 카드는 신체의 다리에 해당한다.
다리는 몸을 지탱해주면서 이동수단 기능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역할에 비해 소홀히 취급되고 중요성이 곧잘 잊히기도 한다.
w 형태의 번개는 위기의 마크로 표현되며,
중뇌와 연수 사이 다리모양의 뇌교에서 나오는
진동의 형태로 극도의 긴장과 혼란에서 나온다.
왕관 모양의 망루에 번개가 치는 모습은
자만과 교만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3개의 뚫려진 창 밖으로 불이 솟구치는 것은
사고, 감정, 행동 에너지가 불안정하여
혼란의 상황에 빠져있음을 알려준다.
번개로 인한 허공 속의 불꽃들은 생명력의 방향을 암시하며,
왼쪽의 불꽃은 생명력과 함께 함을 상징하고
오른쪽의 불꽃을 생명력을 멀리함을 상징하고 있다.
인공구조물 바벨탑은 자신의 정체성 형성과 동시에 인간의 진화를 상징한다.
붉은 망토를 걸친 왼쪽 사람은
삶의 전환점의 기회가 다가와 있음을 상징하고,
왕관을 쓴 채 떨어지고 있는 오른쪽 사람은
잠자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는 위기 또는 기회의 양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카드는 악마카드처럼 부정적인 의미와
긍정적 의미의 양극성을 지니고 있는 카드이다.
카드의 두 사람 중 어느 쪽에 마음이 끌리나에 따라
자신에게 처해질 상황을 유추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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