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영화 6

가을의 전설

원스텝이란 인디언이 평생 동안 그가 지켜보았던 러드로우 일가의 일대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합중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윌리엄 러드로우 대령 (Ludlow: 안소니 홉킨스 분)은 퇴역 후 몬태나에 정착하여 외딴 곳에 목장을 짓고 세 아들을 키우며 산다. 장남 알프레드(Alfred: 에이단 퀸 분)와 막내 새뮤얼(Samuel: 헨리 토마스 분), 그리고 거칠은 둘째 트리스탄(Tristan: 브래드 피트 분)이 이들이다. 다들 강하게 자라났지만, 그중 특히 늦가을에 태어난 트리스탄은 강인한 성격과 약간 반항적인 기질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며 커간다. 전쟁을 겪어봤기 때문에 전쟁을 혐오하는 대령 밑에서 세 형제는 각기 잘 자라주지만, 미국 서부 산악 지대 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