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MOON □□
● 달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관계의 공간 안에서 살다 죽는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부부관계,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 대인관계 등등..
즉 삶은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다.
외로움, 고독, 쓸쓸함.. 이는 관계가 장애물로 막혔을 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교도소에서 죄수를 처벌하는 방법 중 가장 가혹한 처벌중 하나가
독방에 가두고 다른 죄수들과의 접촉을 단절시키는 것이다.
독방생활은 두려움에서 고독함을 지나 무기력하게 만드는
궁극에는 삶에 대한 포기를 일으키게 한다.
우종용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그리움의 간격,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같이 살아가는 나무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인간세상에서 살아가는 관계의 지혜를 나무를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인간관계를 상대를 소유하거나 소유되어지는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 중에
뜻이 맞지 않아 서로 등을 돌리고 결국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카릴지브란은 함께 있되 거리를 두고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말한다.
이처럼 관계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인생의 행불행이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드리워진다.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순간
관계가 시작되고 상호 신뢰가 싹트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죽을 때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관계가 깨져 멀리했던 사람들과
관계회복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에 가장 후회스러워 하고 아쉬어 한다.
그림 안에는 산 너머 좌우에 인공구조물로 보이는 2개의 탑이 우뚝 세워져 있고,
탑 사이 하늘에 커다란 둥근달이 떠있다.
달 안에 무언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달빛에 젖은 들판의 희미한 길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붉은 개 한마리, 오른쪽에는 달빛에 드러나 있는 늑대 한마리가
서로 마주하며 달을 바라보고 있다.
호수가에는 가재 한 마리가 물 밖 길을 따라 기어 올라오고 있다.
이 카드는 신체의 위장에 해당한다.
위는 노란색과 반응하며 위가 약한 사람은 노란색과 가까이 할수록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수도자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성에너지의 억압에 대한
반동현상으로 식욕 에너지를 자주 쓰는 편이다.
태양은 남성성을 달은 여성성을 대표한다.
여성을 갈대에 비유하듯 달은 태양과 달리 다양한 모습을 만든다.
달 속의 무언가 숙고하고 있는 인물은 동정심을 일으키게 한다.
레스토랑은 만남의 장소이다. 그 공간은 관계의 공간이다.
레스토랑의 약간 어두운 조명은 자신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을 가려주고
어색함을 어느 정도 감춰 줌으로서 좀 더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왼쪽의 탑과 개는 감정의 영역을 상징하며,
오른쪽의 탑과 늑대는 본능, 행동의 영역을 상징한다.
어두운 달빛 아래 희미한 길을 중심으로 감정과 본능이 구분되어 있는 것은
상대방과 견해 차이로 인한 관계의 틈이 벌어진 것을 예고한다.
산 정상의 영원의 정수를 찾아 가재가 뭍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은
그 동안 자신의 엑스터시를 억압하고 죽이고 있었음을 상징한다.
7개의 챠크라 중 어느 하나가 막혀 있으면 삶이 자유롭지 못하다.
7개의 챠크라가 모두 열릴 때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이 카드는 관계의 카드로 관계의 변화로 파생되는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카드이다.
감정-사고-행동의 에너지 순환을 역행하고
감정에서 곧바로 행동으로 가는 에너지 순환은
인생의 여정 안에 삶의 그림자가 만들어 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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