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행/타로

6. THE LOVERS

가온찍기 2016. 10. 5. 14:17

□■■ THE LOVERS □□


연인

인간은 지구에서 태어나 현상계에 잠시 머물렀다 생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현상계란 지각이나 감각으로 느끼거나 인식할 수 있는 경험의 세계이며, 관계의 세계다.

나무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주의깊게 관찰해보면 나름대로 각각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다.

두 나무가 서로 가까운 간격으로 자라다 보면 어느 한쪽 또는 서로의 지나친 간섭됨으로 인하여

어느 하나가 희생될 수 밖에 없는데

어느 한쪽이 죽기 전 서로 의기투합하여 바로 연리지를 함으로서 서로 상생한다..



연인을 한문으로 풀이하면 그리워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영어로 풀이하면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리움은 타고난 인간의 본능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살면서 그리운 사람들이 더욱 보고싶어지고,

자연과 더불어 한걸음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이유는

현상계에서의 못다한 경험에 대한 아쉬움과 본능적인 그리움 때문이다.



사랑의 어원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들에서 파생되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인은 관계로 이어진다고 해서 연인관계라 칭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적당한 그리움이 유지될 때 관계가 지속된다.

적당한 구속, 적당한 그리움은 연인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지나친 집착은 분열을 일으키며 서로 상처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림 안에는 환희 비추는 태양햇살 아래 검붉은 날개를 펼친 천사가

양팔을 벌린채 구름 위에서 지긋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에는 이브가 천사를 바라보며 서 있으며, 

그녀 뒤에 있는 지식나무는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고

뱀이 나무 줄기를 휘감고 있다.

오른쪽에는 아담이 이브를 바라보고 서 있으며,

아담 뒤에 서 있는 생명나무는 붉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아담과 이브가 서 있는 뒷쪽에는 산 전체가 붉게 달아오른 듯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다.


이 카드는 부신수질에서 생성하는 아드레날린에 해당된다.

이는 심장박동, 혈압에 작용한다.

긍정적인 마음은 엔돌핀을 생성하지만,

흥분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은 아드레날린을 생성하게 된다.

이 카드는 타로의 별자리 중 수성에 해당된다.

수성은 통신의 별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뜨겁고 빨리 도는 별이다.

열정으로도 나타내며 강하게 끌리는 새로운 관계를 나타낸다.

아담과 이브는 무언가를 행하려 하고 있고,

서로 암암리에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천사가 내려다보고 있음으로 바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천사의 옷과 날개는 보통 흰색으로 표현하지만

이 카드에서 천사의 날개는 검붉은 색으로 무언가 엄숙하고 무겁게 보여진다.

경찰마크의 참수리 날개에서 보듯이 천사를 내면의 감시자로 표현하고 있다.

붉은 산은 흥분된 상태를 나타내며, 곧 분화할 것 같은 활화산처럼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기 직전을 암시한다.

이 카드는 내면의 감시자로 인해 구속되어진 상태에서 벗어나야

원하는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성을 넘어 감정에 휘말려 행동할 때

일을 그르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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