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행/타로

5. THE HIEROPHANT

가온찍기 2016. 10. 5. 10:19

□■■ THE HIEROPHANT □□


대사제

욕심과 욕망은 넘치고 부족함의 경계선에서 구분되어진다.

공자의 중용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삶의 균형에 대한 지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서양 물리학자인 헬름홀츠(Helmholtz, H. L. F. von), 마이어(Mayer, J. R),

(Joule, J. P)이 확립한 에너지 불변(보존)의 법칙은

현재까지도 물리학 교육과정에서 필수이론으로 가르쳐지고 있다.

과학적인 해석을 떠나 삶의 이치에 대입해보면

이 두 법칙은 자신의 삶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싱황에서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그에 상당하는 많은 노력과 수고가 따라야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심은 사회의 변화가 멈추지 않는 한 계속 일어난다.

따라서 인간에게 욕심이나 욕망은 삶의 필수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는 행복감, 성취감과 바로 연결되는 역동적인 에너지로

잘 다스릴 수 있을 때 삶의 활력소로 유용한 에너지가 된다.


최근들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종교단체들을 들여다보면

'믿음이 있으면 영생과 구원된다'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앞세우고,

그 이면의 어두운 베일 뒤에서 물질과 절대권위를 차지하려고

파벌을 형성하여 서로 헐뜯고 타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종교단체들은 성직자들을 마치 공장에서 물건 생산하듯이

무분별하게 양산하고 배출함으로서

그로인해 미처 성숙되지 못한 성직자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안에는 퇴색된 두개의 돌기둥을 배경으로

대사제가 삼중관을 머리에 쓰고 있으며, 왼손에 권장(삼중십자가),

오른손은 교의 신호표시로 세 개의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세우고 의자에 앉아 있다.

양발 앞에 황금열쇠 두 개가 교차하여 놓여있다.

팔리움을 두른 붉은색 교의 안에 흰색과 파란색 옷을 입고 있으며,

권능이 보장된 영적 지도자는 시종처럼 보이는 두 사람에게

무언가 지시하는 모습이며,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될 엄숙한 분위기이다.


이 카드는 신체의 혀에 해당된다.

모든 불만족은 혀로부터 표현된다.

세치의 혀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세치의 혀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도 파멸에 이르게 하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 대사제는 온몸에 에너지가 충만해 있지만 무엇인가 만족함이 부족하다.

대사제는 본래 내면이 순수하여 금방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으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퇴색된 기둥과 의자는 자신의 내면이 충만하지 않고는

어떠한 부귀영화도 한 줌의 재와 같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내면이 무주상 보시, 즉 사랑으로 충만될 때 삶은 통합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삼중관, 권장(삼중십자가), 열쇠는 종교적 해석으로

성부, 성자, 성신, 하늘, , 사람, 즉 삼위일체를 말하며,

에니어그램의 머리, 가슴, 장을 의미한다.

통합의 열쇠는 자신에게서 멀리 있는게 아니라

언제든지 자신이 마음먹기만 하면 손쉽게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두 시종이 걸치고 있는 노란색 팔리움은

대사제의 순수함을 의미하는 흰색 팔리움과 달리

, 욕망 등을 충족하고자 하는 상황임을 상징하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물질로서가 아니라 타인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 내면의 충만이 먼저 이루어질 때

통합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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