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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 Lied ohne Worte op 109

가온찍기 2017. 11. 23. 17:07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 Lied ohne Worte op 109


멘델스존180923일에 독일 함부르크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비극적인 생애를 보낸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에 비해 멘델스존의 생애는

그 이름인 펠릭스(행운아)에 걸맞게 참으로 행복한 생애였다고 할 수 있다.

그 혜택 받은 결혼,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 좋은 벗과의 교우 등은

정녕 행운아 그 자체의 생애였다.

우아한 용모와 세련된 사교성의 일면에는 항상 봄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왕후들은 다투어 그를 초대했고, 연주회는 도처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바로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의 태양이었다.


  


3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9세 때 처음으로 연주회에 나가

 피아니스트로 데뷔해 만당의 갈채를 받았다.

그리스어·이탈리아어·영어·프랑스어·라틴어 등 각국 언어에 능통했으며,

그의 수채 풍경화 그림 솜씨는 아마추어 범주를 넘어설 정도였다.

 

15세 때는 제1교향곡을 작곡했으며 오늘날 널리 알려져 있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17세 때 작곡했다.

우아하고 세련된 귀공자의 용모와 뛰어난 사교성으로 당대의 매력적인 신사로 행운을 움켜잡았고

짧지만 굵은 생애를 보낸 음악가다.

    

그는 특히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숨겨진 명곡들을

세상에 소개한 공로자이기도 했다.

뛰어난 작곡가였을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지휘자로서도 유명했으며,

고전의 부활과 교육활동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보여준 교양인이기도 했다.  

  

넓은 지식과 풍부한 감성으로 고전파와 낭만파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했고

그의 작품은 고전주의에 뿌리를 두고 그림과 같은 감성의 표현에 의미를 둔 낭만파의 내용에 충실했다.

1874년 평생 사이좋게 지내던 누나의 사망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다가 3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Jacqueline du Pr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