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ldis Rain / Chloe Agnew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달려가는 꿈을 꿉니다.
푸른 초원 위 하얀 뭉게구름과도 같은 양떼를 몰며
한 어린 소녀가 해맑은 얼굴에 빨갛게 익은 뺨을 움직이며 노래합니다.
화사하게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을 기다리며
하얀 털의 새끼양에게 별과 호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귀여운 소녀의 속삭임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클로에 애그뉴(Chloe Agnew)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14살의 소녀 가수입니다.
영화 <미션>에서 제레미 아이언스가 정글 속에서 연주하던
‘Gabriel Oboe’의 실제 연주자 데이빗 애그뉴(David Agnew)를 기억하는지요.
그는 켈틱 뉴에이지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며
그가 들려준 수 많은 음악들에는 햇빛과 수목과 많은 강물이 조화롭게 놓인
아일랜드 자연의 아우라가 풍성하게 스며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랑스러운 열네 살짜리 딸 클로에, 부전여전으로 이 소녀는
아버지가 고적하게 연주하는 오보에의 음악처럼 평화롭고 순수한 목소리를 지녔습니다.
지구촌을 멍들게 하는 전쟁터에서 이 소녀의 노래를 들려준다면
이편 저편 모두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화사하게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을 기다리는
하얀 털의 새끼 양에게 별과 호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귀여운 소녀의 속삭임을 듣고 싶어진다면, 당신 역시 아름다운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겨우 생후 4주 만에 텔레비전에 출연하기 시작함으로써
아일랜드 음악의 미래를 빛낼 샛별로 공인 받은 클로에는
여섯 살 되던 해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 어린이 노래경연대회에서
‘우정의 나무’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클로에는 이 정식앨범을 발표하기 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돕는
‘자비의 천사’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This Holy Christmas Night>
노래의 천사로 성장하기 위해 그녀는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소녀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고, 더블린의 알렉산드라 대학부설 소녀학교에 다니며
피아노와 리코더 그리고 기타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정말 잘 빚어진 노래의 맛을 들려줍니다.
엔야(Enya)나 케이 린치(Key Lynch) 그리고 오냐 미노그(Aine Minogue) 등
켈틱 뉴에이지 여성 보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귀여운 거장을 만나는 앨범입니다.
클로에의 아버지 데이빗 애그뉴는 딸을 위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름다운 오보에 연주로 모녀의 정을 과시했으며,
그의 음악동지인 데이빗 다운스가 앨범의 전체 프로듀스 및 작편곡을 맡아
이 아름답고 간결하며 열네 살 클로에에게 딱 맞는 작은 정원을 꾸며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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