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찍기 2016. 10. 21. 10:55

□■■ JUSTICE □□


정의

사전에서의 정의의 개념은 사람이 지켜야 할 올바른 도리, 행위나 제도의

시시비비의 판단기준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란 그에 의해 각자가 자기의 것을 취하며,

법이 정하는 바 대로 하는 미덕이고,

반면에 부정의란 그에 의해 누군가가 남의 재물을 취하고

법에 따라서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악법도 법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용했던

당시 사회의 정의와 현 시대의 정의가 달라져 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

곧 정의란 시대, 문화, 정치, 종교, 환경 등을 배경으로 변해간다.

정의는 진리가 아니다. 또한 도리, 행위, 제도란 계량화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치관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법이 시대상황에 따른 집단의 약속을 외적 규제로 명문화한 것이라면,

광역의 정의는 시대상황에 따른 집단의 약속을 내적 규제로 포괄적으로 불문화한 개념이다.

아직도 인류는 정의란 명분을 앞세워 테러와 전쟁을 일삼고 있으며.

개개인, 단체, 종교, 국가 등 합의된 정의의 잣대로 판단하고 심판함으로서

상대간의 갈등과 불신의 폭이 점점 더 커져가고만 있다.

신약에서 사람들이 간음한 여자한테 돌을 던지자

예수가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라고 한 것처럼

사회적 정의와 율법을 넘어 자기성찰로부터 올라오는 용서와 사랑으로 보듬어 안을 때

진정한 정의로서 열매가 맺게 된다.

자신이 정의롭고 정의롭지 못한 지는

양심의 가책이란 내면의 신호를 통하여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것을 회피하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자신에 대한 심판의 칼날을 결코 피할 갈 수 없다.


그림 안에는 두개의 돌기둥 사이로 붉은 장막이 드리워져 있고,

그 앞에는 황금빛 왕관을 쓰고, 붉은 옷 겉에 그린색 망토를 두른 여신이

오른손으로 서슬이 시퍼런 칼을 세우고, 왼손으로 저울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아 카드는 인체의 십이지장에 해당된다.

십이지장은 가치와 존경, 걱정과 고뇌와 연관된 장기로 영적인 욕망을 상징한다

여신 오른손의 시퍼런 칼은 의지가 단호함을 나타내며,

왼손의 저울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상징한다.

누구도 이에 어긋날 때 단칼에 끊어버릴 수 있음울 알려주고 있다.

그린색의 망토는 일종의 자기만족을,

붉은 옷은 현재 에너지가 상승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왕관은 권위의 상징으로서 업적을 중요시 하며,

왕관 전면의 파란색의 사각형 형태의 장식은 제 3의 눈을 지향함을 의미한다.

가슴의 망토를 연결하는 장식은 단전의 상징으로서 중앙에 붉은 점은 감정을 의미한다.

이는 감정을 자극할 때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기둥 사이 천막은 권위의 힘 저면에 뭔가 두려움을 감추고 있음을 의미하며,

걱정과 고뇌에 차있는, 융통성이 부족한 여신임을 드러내고 있고

아울러 그로 인해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 카드는 대사제 카드와 함께 나타날 때 삶의 균형이 맞춰진다.

감정에서 사고로, 사고에서 행동으로, 행동에서 감정으로의 에너지 순환은

자연스런 내면의 통찰을 일으키지만,

감정이 폭발하여 행동을 바로 취하게 되면

에너지 순환이 역행하게 되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며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가 삶울 지배하게 된다.

옳고 그름의 경계가 분명한 1, 8번 유형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굳어진 자신의 가치관으로 인한 유연성 부족으로 부러질 수 있음을 알아차리고,

틀림을 분별하기보다 다름을 알아차리는,

강함을 내세우기보다 숨기고 싶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때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통합의 길을 걷게 된다.